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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친서 들고 워싱턴행…2차 북미회담 확정되나
2019-01-17 19:16 국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조금 전 베이징 공항에서 워싱턴행 미국 국적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결정짓고 동시에 북한 비핵화의 큰 밑그림을 그릴 담판을 위해서입니다.

김영철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기사내용]
오늘 낮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 김성혜, 최강일 등 지난해 백악관에 함께 갔던 멤버들이 다시 동행했습니다.

"일행은 잠시 뒤 한국 시간으로 저녁 7시 25분 워싱턴으로 출발하는, 미국 항공기에 탑승했습니다."

북한 고위 관료가 워싱턴 직항편을 이용하는 것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처음으로, 2박 3일간 워싱턴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트럼프 대통령 예방을 사실상 보장해주는 것으로써 북미 간 대등한 대화를 하고 있다는 점을 북한에게 보여주는거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서에는 북한이 희망하는 날짜와 장소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철 방미를 앞두고 미국은 다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핵무기 해체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인 조치들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워싱턴 회담 결과에 따라 북핵 실무 협상자이면서도 그동안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첫 회동도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영상취재: 위보여우(VJ)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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