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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반도체 다음은 수소경제…열쇠는 기술력
2019-01-17 19:59 경제

친환경 수소경제, 정부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정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분야입니다.

수소충전소도 대폭 늘리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현재의 기술이 정부 구상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2곳을 포함해 전국 수소 충전소는 불과 14곳.

연구용을 제외하면 일반인은 9곳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규제를 풀어 수소 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수소충전소 규제 개선과 설치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수소 충전소를 올해 86개, 2022년까지 310개로 늘려… "

충전소가 1천2백 개로 늘어나는 2040년에는 수소차 누적생산량을 620만 대로 늘리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연료전지도 정부가 구상하는 수소산업 생태계의 한 축입니다.

정부는 안전성을 강조하지만 폭발 위험성을 걱정하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손동현 / 경기 고양시]
"터지고 그런 위험이 많다고 들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안전한지 말을 해주시면 안심하지 않을까…“

현재 기술이 수소경제의 로드맵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석유화학 공정에서 추출하는 수소가 제한적이고, 물의 전기분해를 통해 확보하겠다는 방안은 효율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이덕환 / 서강대 화학과 교수]
"수소를 생산하고 수송하고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요. 투자해서 노력해야 하는 단계이지, 상용화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에요."

정부는 올해 가칭 '수소경제법'을 제정하고 국무총리를 수장으로 수소경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손진석

▶관련 리포트
1. ‘미래 먹거리’ 반도체 다음은 수소경제…열쇠는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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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지서도 스마트폰으로…‘규제 샌드박스’ 시동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FAWGc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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