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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에도 ‘손혜원 땅’…지난해 ‘관광 벨트’ 지정
2019-01-19 18:56 정치

다음은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손 의원은 목포 뿐만 아니라 경남 통영에도 땅을 소유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통영은 지난해 문화예술 관광벨트로 선정됐고, 정부 지원을 받는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 삼도수군 통제영 옆에 위치한 202㎡ 규모의 땅.

잡초가 무성한 공터지만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008년 3월에 구입한 곳입니다.

그런데 지난 연말 이곳 통영도 대전 중구, 목포와 함께 정부가 지원하는 도심재생사업지구로 선정됐습니다.

이 결정으로 손 의원 땅 인근을 포함해 지역 유산 곳곳이 문화 예술 관광벨트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정부 결정 두 달 전 손 의원은 국회 본회의 때 국무총리에게 목포와 통영 문화 보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0월)]
"목포나 통영이나 똑같이 통용되고 있는 겁니다. 30년마다 헐고 짓고 하는 이 아파트 문화를 우리가 후손들한테 그대로 전해 줘야 되는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 지위를 이용해 정부를 압박한 것 아니냔 지적이 나옵니다.

손 의원 땅 인근 삼도수군 통제령을 비롯해 충렬사, 각종 공방 등을 밤에 개방하는 야행 프로그램도 올해 처음 진행됩니다.

이 역시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자체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손 의원 측은 "박물관 건립을 고려해 10년도 더 전에 산 땅이지만 지금은 그런 계획도 없다"며 "정부 정책 결정에 전혀 영향을 끼친 바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박남수 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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