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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감춘 ‘빙상대부’ 전명규…‘성폭행 무마 의혹’ 침묵
2019-01-19 19:07 사회

빙상계 미투 논란의 중심에는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이 있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떠한 반박이나 해명도 없이 외부와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재범 전 코치의 심석희 폭행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뒤, 빙상 대부로 불리는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은
재직 중인 한국체육대학교 등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한체대는 빙상계 미투와 관련해 비공개 교수 회의를 열고 전 교수를 불렀지만, 그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김동민 / 한국체대 교학처장]
“ 저희도 연락이 안 닿고 있어요. 학교에서 사안의 중요성에 따라서 긴급회의를 (한다고) 전 교수한테 메시지를 보냈는데…”

전 전 부회장은 자택 주변에도 며칠 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외부의 연락도 안 받고 있습니다.

심석희 폭행 건외에도 또 다른 쇼트트랙 선수의 성폭력 사건을 무마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의혹이 커지는 상황.

[전 한국체대 빙상부 코치]
“어차피 (전명규는) 그때도 절대 권력이었으니까. (피해자와) 뭔가 딜(합의)을 했죠. 그렇게 해갖고 마무리를 시켰죠.”

의혹에 대한 그의 해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젊은 빙상인 연대는 오는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빙상계 성폭행 사례를 추가 폭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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