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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제2의 김용균 막아라”…대정부 투쟁 예고
2019-01-19 19:26 사회

민노총이 올해 첫 대규모 집회를 서울도심에서 벌였습니다.

고 김용균 씨 사망사고의 원인이 비정규직 제도에 있다며,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진상을 규명하라, 진상을 규명하라”

주최 측 추산 전국 비정규직 노동자 등 1만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달 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작업장에서 숨진 김용균 씨 사고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 달라는 겁니다.

민노총은 잇단 안전사고의 원인은 비정규직 제도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준식 /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원청과 하청, 하청 구조가 살아있는 한 발전소의 사고는 막아낼 수 없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김 씨의 죽음 이후 위험한 작업의 사내 도급을 금지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이른바 '김용균법'이 국회를 통과됐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다는 겁니다

또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등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명환 / 민노총 위원장]
"더 이상 이런 죽음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겠다고 하는 대통령의 깊은 사과와 약속을 만들어 냅시다."

민노총은 매주 고 김용균 추모집회를 가진 뒤 2월 중엔 총파업을 벌이는 등 대정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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