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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피난처’ 북적…떠오르는 ‘공기 마케팅’
2019-01-19 19:28 사회

기온이 오르자 어김없이 잿빛 먼지가 찾아왔습니다.

사흘 추우면 나흘은 미세먼지가 기승이라는 뜻의 신조어, '삼한사미'가 실감 나는데요.

집에만 있기 아쉬운 주말, 미세먼지 피난처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상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상공에 뿌옇게 내려앉은 미세먼지.

오늘 서울의 초미세먼지는 111마이크로그램. 나흘만에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외출을 포기할 수 없는 시민들이 몰린 곳은 미세먼지 피난처.

바깥 미세먼지는 까맣게 잊은 듯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다니고, 꽃향기도 맡아봅니다.

[박미화 / 인천 남동구]
"미세먼지도 많고 스모그도 유입이된다고 해서 실내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식물원을 오게됐는데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

식물원에는 틸란시아와 벵갈고무나무 등 공기정화식물이 가득합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봤는데요. 바깥보다 3분1 정도가 낮았습니다."

벽면은 순록이끼로 덮여있고 한쪽에서는 깨끗한 산소가 계속 유입됩니다.

극장 안의 가구도 모두 친환경소재.

미세먼지에 지친 도시인들을 위한 특별상영관입니다.

[이은희 정로빈 / 서울 강동구]
"쇼핑몰이라든지 백화점이나 나들이 할 때도 공기가 안 좋은 편이거든요. 이런 극장이 있어서 잠시 영화 보면서 휴식 취하고.."

공기청정기를 곳곳에 배치한 공기청정 카페부터, 환기시스템을 갖춘 공기청정 아파트까지 등장하는 등 미세먼지 습격에 지친 현대인을 위해 '공기 마케팅'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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