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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몰랐다는 전명규…“의도 의심스럽다” 맞불
2019-01-21 19:29 뉴스A

오늘 손혜원 의원이 빙상계 '적폐'로 지목한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

성폭력 사건 은폐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젊은빙상인연대에 대해선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권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빙상계 비위 논란의 중심에 선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

사태가 불거진 뒤 자취를 감췄던 그가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손혜원 의원과 젊은빙상인연대가 성폭력 사례를 추가폭로한지 3시간만입니다.

[전명규 / 전 빙상연맹 부회장]
"국민들에게 아픔을 준데 대해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고통당한 심석희 선수에게도 사죄하고 싶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빙상계 내 성폭력 사태를 무마·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은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전명규 / 전 빙상연맹 부회장]
"성폭력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전부 알 수 없겠죠. 실제로 조재범 코치가 석희를 상습 폭행해 왔다는 것도 사실은 몰랐습니다."

오히려 젊은빙상인연대 등 특정 의도를 가진 세력들이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전명규 / 전 빙상연맹 부회장]
"조재범이 구속 전에 제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젊은 연대의 어떤 사람이 전명규의 비리를 주면 합의서를 써주겠다고 이야기했다고… "

자신은 빙상계 파벌 싸움의 희생양이라는 겁니다.

"전 전 부회장이 특정 선수를 밀어주라고 지시했다"는 조재범 전 코치의 구치소 편지에 대해서도 '감형을 받으려고 지어낸 거짓'이라며 조목조목 반박에 나선 전 전 부회장,

하지만 한국체대 교수직 사퇴 등 민감한 부분에 대해선 즉답을 회피했습니다.

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

kwonsol@donag,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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