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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비건, 40시간 동안 함께 ‘삼시세끼 대화’
2019-01-22 19:29 뉴스A

북한 비핵화를 향한 스웨덴 숲속 담판이 2박3일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그 동안 북미 실무협상 대표였던 이들 두 사람은 한 번도 만나지 못했었지요.

이번엔 40시간 동안 삼시세끼를 함께 했습니다.

스웨덴에서 동정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부와 격리된 채 스웨덴 휴양시설에서 진행된 북미 담판이 40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양측은 19일 만찬을 시작으로, 21일 조찬까지 다섯 끼를 함께 했다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대표와 최선희 부상은 이번에 처음 대면했지만, 술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표정은 밝았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여기 스웨덴은 참 아름다워요. (회담은 어땠습니까?) 아름다운 저녁 보내기를 바랍니다."

스톡홀름 회담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전략에 말려들고 있다는, 비핵화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NBC는 북한이 대화 중에도 평안북도 신오리 미사일 기지를 운용해 왔다며, 관련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동정민 특파원]
비건 대표와 최 부상은 잠시 후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서로의 요구사항을 파악한 두 사람은 대응 전략을 마련해 한달 남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추가 협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스톡홀름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ditto@donga.com

영상취재 : 최성림(VJ) 조승현
영상편집 : 최현영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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