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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시정연설서 한국 외면…“김정은 만나겠다”
2019-01-28 19:23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일 관계가 최악의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가 의회연설을 하면서 한국 관련 내용을 통째로 뺐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 김정은을 직접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고노 다로 외무상 역시 의회연설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수렁에 빠진 한일 관계, 돌파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정 연설에 나선 아베 총리는 한국과의 관계 얘기를 아예 생략했습니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히며 '한국'이란 '단어'를 딱 한 차례 썼습니다. 한일 관계 악화 전과 대조됩니다.

[2017년 연설]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올해 연설]
"북한과의 국교를 정상화하겠습니다.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연대해 나가겠습니다"

의도적으로 한국을 외면한 아베 총리는, 대신 북한과 중국을 향해 공개적인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마주 보며 강단있게 행동하겠습니다."

이런 아베 총리의 연설은 최근 한국에 대한 강경 대응을 바라는 일본 국민들의 여론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일본 정부의 강경한 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야 방위상은 우리 국방부가 초계기 위협비행을 항의하자, 공개적으로 해상자위대를 방문해 격려했고, 오는 4월 아세안 연합훈련 때, 자위대 호위함 이즈모를 부산항에 보내겠다는 계획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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