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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北, 황해도서 이례적 야간비행 훈련…軍 ‘비상’
2019-01-28 19:33 뉴스A

북한 군이 황해도에서 혹한기 실전 비행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항공유가 부족해서 공군기 훈련은 제한적이었는데, 이번엔 야간 비행까지 하고 있어 우리 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건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부터 동계훈련에 돌입한 북한군.

최근 황해북도 황주 비행장과 황해남도 태탄 비행장의 전투기 출격 횟수가 이례적으로 급증해 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황주엔 주력인 미그-23과 미그-21이, 태탄에 미그-21과 공격형 헬기 등이 배치돼 있는데 서북도서 기습 타격 전력들입니다.

실제로 태탄 비행장은 백령도에서 불과 5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황주는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미그-23의 출격 대기 기지였습니다.

그동안 원유 부족으로 실전 비행 훈련을 하지 않았던 것과 다른 모습입니다.

좀처럼 하지 않는 야간 비행까지 감행하고 있습니다.

70년대 도입된 낡은 전투기로 계기판만 의존하는 야간 비행은 자살 비행이나 다름없습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해상경계선을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에 대한 대비뿐 아니라 내부적인 긴장 상황을 조성할 수 있는 훈련을 통해서 결속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박한기 합참의장이 지난 25일 '지휘서신 1호'로 작전 기강 확립과 전방위 대비태세 강화를 주문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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