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소방차에서 물 안 나온 원인은 ‘매연저감장치’
[채널A] 2019-01-28 19:36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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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차에서 물이 나오지 않았던 이유, 매연을 줄이기 위해 설치한 '매연저감장치' 때문이었습니다.

이어서 조영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구리소방서가 작성한 보고서입니다.

'매연저감장치'를 수동으로 작동시킨 게 소방차에서 물이 나오지 않은 이유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장치는 소방차를 포함해 대부분의 화물차에 부착돼 있는데, 차량 내부의 매연을 한 번 더 태우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소방차는 주행 시간이 짧은 데다 시동을 걸어놓는 공회전이 잦아 매연이 많이 쌓입니다.

"매연이 쌓인 정도를 나타내는 눈금이 6단계 이상이 되면 수동으로 매연을 없애야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엔진 출력이 높아지고, 물펌프 장치는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경기 구리소방서 관계자]
"(물펌프 장치가) 주행처럼 인식을 하고 (작동을 안 합니다.) (엔진 출력을) 떨어뜨려서 정차된 상태로 만들면 펌프가 작동한다고… "

소방관들 사이에선 수동작업이 필요할 때까지 매연을 쌓아놓은 것 자체가 관리 소홀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소방 관계자]
"차량 관리를 잘못했다는 거죠. (매연이) 쌓이기 전에 항상 태우라고 그런 교육도 차 가져갈 때 다 합니다."

일각에선 매연저감장치 설치가 적절하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매연을 줄이기 위해 지금까지는 달았지만 현장의 효율성을 위해 다시 고민해봐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 현행법에서도 소방차 같은 특수차량은 매연저감장치를 달지 않아도 됩니다.

[소방청 관계자]
"매연저감장치 제거하는 방안을 건의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소방차만을 위한 전용 생산 라인을 따로 하기가 부담이 된다고… "

소방청은 이번에 문제가 된 소방차를 점검한 뒤 전국적인 일제 점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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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독]화재 현장서 7분간 ‘우왕좌왕’…물 안 나오는 소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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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독]소방차에서 물 안 나온 원인은 ‘매연저감장치’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MzqP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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