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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부장검사 3번째 음주운전…‘삼진 아웃’ 대상
2019-01-28 19:47 뉴스A

현직 부장검사가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음주운전으로 걸린게 벌써 세번 째입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앞부분이 움품 찌그러졌고 길게 흠집이 났습니다. 서울고등검찰청 소속 김모 부장검사의 승용차입니다.

김 부장검사가 서울 서초구에 있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낸 건 어제 오후 5시 45분 쯤.

[사공성근 기자]
“김 검사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김 검사는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려다 다른 차량의 옆면을 긁은 뒤 집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김 부장검사는 음주측정을 거부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음주 측정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64%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김 검사는 2015년과 2017년에도 음주단속에 적발된 이력이 있습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음주 삼진아웃' 대상인겁니다.

상습 음주운전자는 구속수사하는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상기 / 법무부 장관 (지난해 10월)]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다'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요. 그에 따라서 처벌이 강화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어제 김 부장검사의 음주운전 혐의를 조사하고 귀가시킨 경찰은 추가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닷새 전에도 다른 현직 부장검사가 술을 마신 채 교통사고를 내는 등 검사의 음주 사고가 잇따르면서 기강해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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