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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 올라서 어떡하나…부담스러운 설 차례상
2019-01-28 20:01 뉴스A

올 설 명절 차례상 비용을 좌우하는 건 아무래도 과일값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배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요,

이현수 기자가 시장물가를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설을 일주일여 앞둔 서울의 한 재래시장. 가게마다 설 성수품이 한 가득 쌓여 있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조사 결과 올해 설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4인 가족 기준 평균 24만7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설보다 1.4% 오른 금액입니다.

쇠고기, 계란 등은 가격이 떨어졌지만, 배 가격이 26.1% 급등했고, 사과 6.5%, 곶감 4.1% 등 과일 값이 크게 오른 영향입니다.

[정명순 / 서울 노원구]
"생선도 그렇고 과일도 그렇고 조금 더 오른 것 같아요, 저번보다. 재래시장이 (가격이)훨씬 낫죠."

발품을 팔면 제수용품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현수 / 기자]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하면 4인 가족 기준 19만 원이 들지만, 대형마트는 24만 원, 백화점은 38만원까지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차례상 간소화 경향이 짙어지고 1~2인 가구가 늘면서 간편식도 인기입니다.

조리가 까다로운 전이나 국 등 상차림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눈에 띕니다.

불황 속 치솟는 물가에 더 저렴하고 간편하게 설을 맞이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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