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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문 대통령 딸 태국 왜 갔나”…靑 “음해”
2019-01-29 19:51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 부부가 지난해 태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왜 태국으로 갔는지, 또 서울 부동산을 처분하는 과정은 문제 없었는지

자유한국당은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청와대는 근거 없는 음해라며 반박했습니다.

박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대선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4년간 거주했던 사위 소유 구기동 빌라입니다.

딸 다혜씨 남편 서모씨는 지난해 4월 이 집을 다혜씨에게 증여했고, 다혜 씨는 3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이 집을 판 뒤 가족과 함께 태국으로 이주했습니다.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현재까지 문건 등을 통해 추가로 확인한 사실은 문 대통령 딸과 사위, 손자가 아세안 국가로 해외 이주를 갔다는 것입니다."

곽 의원실 관계자는 "다혜씨 아들이 다니는 태국의 국제학교 학비가 2000여 만 원에 달한다"며 "학비를 누가 지원해주는지 의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곽 의원은 딸 다혜씨 가족이 해외이주를 선택한 이유, 빌라 매각 증빙 자료 등의 공개를 청와대에 요구했습니다. 

청와대는 '음해성 허위사실 유포'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탈법의 어떠한 근거도 없이 사생활 공개를 요구하는 것은 정치적 금도를 벗어난 일이며 대통령 가족의 안위를 위태롭게 하는 것입니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의 학적 기록까지 공개한 것은 후안무치한 행태라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청와대는 경제상황이나 자녀교육 목적의 해외 이주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명확한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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