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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협박이다·김웅 모른다”…석연찮은 주장들
2019-01-31 19:41 뉴스A

손석희 사장과 대화를 나눈 견인차 운전기사를 저희가 인터뷰했는데, 그는 황당하다고 반응했습니다.

운전기사 자신이 손석희 사장 협박범으로 몰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겁니다.

손 사장과 김웅 프리랜서 기자가 대화한 음성이 최근 공개됐는데, 그걸 듣고 그렇게 생각했다는 겁니다.

어찌된 일인지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리랜서 기자 폭행 논란이 불거지기 하루 전 견인차 운전기사에게 전화를 건 손석희 사장.

[손석희 / JTBC 사장]
"재작년에 그것(2017년 접촉사고) 때문에 어떤 친구가 그걸 어디서 얘기를 들었는지, 그걸 가지고 저한테 굉장히 뭐랄까 협박 같은 비슷한 걸 해서 제가 공갈죄로 고소해버리려고 생각 중인데."

하지만 5개월 전에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에게 견인차 운전기사가 자신을 협박했다고 말합니다.

[손석희 / JTBC 사장]
"그놈들(견인차 기사)이 협박을 시작한 거지. 뺑소니라고 주장하는 거예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견인차 기사는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김모 씨 / 견인차 운전기사]
"(내가) 협박범이었으면 경찰이나 검찰에서 조사하겠죠. 제가 그랬으면 이후에도 (손 사장에게) 전화하고 그러지 않았을까요?

그걸 협박이라고 하면 글쎄요."

또 손 사장은 견인차 기사에게 김웅 씨를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말합니다.

[김모 씨 / 견인차 운전기사]
"누가 그렇게 (협박을) 하려는 거죠?"

[손석희 / JTBC 사장]
"모르겠어요. 그 저 김 선생님을 만나본 적도 없는 것 같은데."

[김모 씨 / 견인차 운전기사]
"그 사람 이름이 뭐예요?"

[손석희 / JTBC 사장]
"그 정확하게는 잘 몰라요."

그런데 폭행 논란이 불거진 지난 10일 손 사장은 김웅 씨의 이름을 부릅니다.

[김웅 / 프리랜서 기자]
"다른 사람 찾으세요."

[손석희 / JTBC 사장]
"못 찾아. 웅아. 일하자. 응?"

채널A는 손 사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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