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보다 추운 미국 미네소타…영하 48도에 ‘꽁꽁’
[채널A] 2019-01-31 20:1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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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48도, 미국 중북부 지역의 기온입니다.

집안에 고드름이 생기는 하면 맹추위에 사망자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로 위로 불꽃이 활활 타오릅니다. 통근 열차를 운행하기 위해 꽁꽁 얼어붙은 철길을 녹이는 것입니다.

집에서 샤워를 한 후 생긴 수증기는 순식간에 고드름으로 변해버렸고,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들은 눈더미에 파묻혀 갈 길을 잃었습니다.

북극 한파가 남하하면서 미국 중북부 지역에 유례없는 한파가 들이닥쳤습니다.

미네소타 주의 최저기온이 영하 48.3도까지 떨어지며, 같은 시간 영하 31도의 남극 극지점보다 훨씬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시카고의 최저 기온은 영하 32도로, 체감온도는 섭씨 영하 45까지 떨어졌습니다.

[엘리슨 스턴 / 시카고 시민]
"겨울은 항상 춥지만 이번처럼 매섭게 추운 건 처음이에요. 손에 감각이 없고 견딜 수 없을 만큼 춥고 위험한 것 같아요."

동상 등으로 인한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일리노이, 미시간 등 5개 주는 재난지역을 선포했습니다.

항공편과 열차 운행이 줄줄이 취소됐고 학교들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영하 30도 이하의 낮은 기온에 5분 이상 노출되면 동상에 걸릴 수 있다"며 한파가 미 동부로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최현영
그래픽 :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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