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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강남 클럽서 당했다” 성범죄 신고 잇따라
2019-02-01 19:49 뉴스A

폭행 파문이 일고 있는 서울 강남의 클럽에서 성범죄를 당했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모 씨. 김 씨는 지난해 11월 이 클럽에서 여성 두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모 씨]
"제가 무슨 여자 쫓아가는 것처럼 편집돼 있잖아요. 얘네들이 저를 성추행으로 몰아 말도 안 되는… "

경찰은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씨는 사건 당시 경찰이 과잉대응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모 씨]
"경찰들한테 어마어마하게 폭행을 당했는데 (지구대에서 CCTV가) 없는 곳에 끌려가서 막 맞고… "

이와 관련해 경찰은 김 씨가 경찰의 제지를 안 따라 체포했다며 공무 집행 방해와 주취 소란 등의 혐의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이 클럽에서의 성범죄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클럽 직원은 지난해 12월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태국인 남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약물을 통해 성범죄가 이뤄졌다고 보고 전담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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