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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고향으로”…기차역·터미널 귀성객 ‘북적’
2019-02-01 20:00 뉴스A

닷새간의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긴 연휴에 사상 최대 인파가 해외로 나간다는 예측도 나오지만, 고향으로 가는 길을 서두르는 분들도 많은데요.

서울요금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은 기자, 귀성길 정체가 벌써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네, 어둠이 내린 서울 요금소는 귀성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고향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8시 서울을 출발했다면, 요금소 기준 부산까지는 4시간 30분 강릉까지는 2시간 40분 광주까지는 3시간 50분이 걸릴 걸로 예상했는데요.

퇴근 차량과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이른 오후부터 시작된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8시쯤 절정을 이뤘다가 9시를 넘겨 서서히 풀릴 전망입니다.

기차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은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로 오후부터 북적였습니다.

[유대경 / 인천 서구]
"평소 명절마다 사실 가기 힘든데 이번엔 좀 연휴가 앞에 길어서 가족들과 여행 간다고 생각하고 가고 있습니다."

[김건희 / 서울 양천구]
"이제 대구까지 반년 만에 가는데 거기서 친척들도 만나고 쉬다가 즐겁게 보내다가 올라오고 싶어요."

국토교통부는 오늘 전국에서 657만 명이 이동할 걸로 내다봤는데요.

시민들의 마음은 이미 고향 앞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할머니 빨리 갈게. 즐거운 설 되고 잘 놀자, 갈게.”
“할머니 할아버지 보고싶었어요. 좀 이따 만나요.”
“선물 사들고 찾아뵙겠습니다. 빨리 갈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는 4일 0시부터 6일 자정까지 사흘간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데요.

고속도로 진입 시각이 이 기간에 포함되면 면제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요금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박찬기 김명철 조세권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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