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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날벼락…구제역에 축산농가들 ‘울상’
2019-02-01 20:06 뉴스A

경기 안성 농가 두 곳과 충북 충주 농가 한 곳. 그리고 또 다른 충주 농가에서 오늘 구제역 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됐습니다.

설 연휴 가족을 만나길 기다리던 농민들은 허탈해 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차가 마을을 돌며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성에 이어 충북 충주 한우 농가에서 올 들어 세 번째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충주의 또다른 농가에서도 오늘 구제역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김종길 / 충북 충주시]
"(이동) 전체가 막혀서 지금 도축하러 가는데도 지장이 있고… "

설 대목을 기대했던 축산 농민들은 출하도 막힌데다 애지중지 키웠던 소들까지 매몰했습니다.

[곽모 씨 / 주변 농장주]
"어제 한 (소) 40마리 정도 묻었는데 설 명절을 앞두고 마음이 착잡합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과 충주 사이에 있는 충북 음성도 구제역 예방을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채 산발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설 명절 분위기도 사라졌습니다.

[남택용 / 충북 음성군청 축산식품과장]
"공연 행사라든지 세시풍속 윷놀이 라든지를 (구제역이) 전국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취소 또는 연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는 내일 오후 6시까지 48시간 전국 축산농가 관계자와 차량에 대해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전국 가축시장도 3주간 폐쇄시켰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 박영래
영상편집: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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