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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하루 21만 명 ‘북적’…차례 대신 해외여행
2019-02-02 19:03 뉴스A

설 연휴 첫날,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공항은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온종일 북새통인데요.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보겸 기자! 현재 공항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은 북적이는 인파로 무척 바쁜 모습입니다.

공항공사는 현재 이 시간, 저녁 7시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먼저 공항을 찾은 시민들의 밝은 목소리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영찬 / 인천 남동구]
"명절 때 이렇게 해외 나가는 것 처음이거든요. 형제 모임으로 해서 가족여행 갑니다."

[주은혜 / 경기 군포시]
"연휴 명절 때는 엄마들이나 여자들은 전을 부치고 음식을 하잖아요. 올해는 그렇게 안 하고 갈 수 있어서 해방된 느낌이에요."

시민들은 비행기 표를 발권하기 위해 길게는 30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지만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에 마냥 기쁜 표정입니다.

[유효인 / 경기 성남시]
"그래도 여행 가서 설레서 괜찮아요. 기다려도 괜찮아요?"

공항공사는 오늘 하루만 21만 명이 넘는 사람이 공항을 찾을 걸로 예상했습니다.

어제부터 오는 7일까지 연휴 기간에 역대 최고로 많은 142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한 건데요.

벌써 3년째 설 연휴마다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공항으로 오는 공항버스는 물론 공항철도까지 하루종일 붐볐고, 휴대전화 로밍센터와 은행 환전 창구에도 줄이 길었습니다.

인천공항은 자동으로 짐을 부치는 '셀프 백드롭' 서비스를 늘리고, 설 당일인 5일과 마지막 날 공항철도 막차 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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