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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비핵화 줄다리기’…이틀째 평양서 실무 협상
2019-02-07 10:48 뉴스A 라이브

오는 27일과 28일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현재 평양에서는 이틀째 북미 실무협상이 진행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아라 기자!

[질문1]어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평양에 들어갔는데 협상 소식 알려진게 있습니까?

[리포트]
비건 미 대북 특별 대표는 이틀째 평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 날짜를 박은 만큼 최종 합의문을 도출하기 위한 담판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건 대표는 어제 오전 앨리슨 후커 NSC 한반도 보좌관 등 실무진 20여명과 함께 미군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했는데요. 비핵화 협상 뿐 아니라 2차 북미정상회담 의전과 경호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북한 매체들도 현재까지 비건 대표의 방북과 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보도하지 않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질문2]비핵화 조치와 그에 따른 상응조치, 어떤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비건 대표는 현재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비핵화와 제재완화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고 여기에 한 발 더 나간 플러스 알파 조치가 있어야 제재 완화가 논의될 수 있단건데요. 북한이 영변 외에 우라늄 농축 시설에 대한 신고, 폐기에 동의할 지도 관건입니다.

미국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상응조치로 제재완화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도 나오는 만큼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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