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길어지는 ‘깜깜이 평양 담판’…팽팽한 기싸움
[채널A] 2019-02-07 19:30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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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이야기, 정치부 조아라 기자와 이어 갑니다.

[질문1] 이틀째 벌어진 평양 담판 말 그대로 '깜깜이'입니다. 워싱턴도 진행 상황 파악을 못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왜 그런 겁니까?

아시다시피 평양에는 미국 대사관이 없습니다.

본국과 소통할 채널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위성 전화를 쓸 순 있지만 비건 대표는 아예 워싱턴과 교신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한 미 대사관 관계자는 "미 당국자들이 평양에 들어가면 일반적으로 보안 때문에 통신을 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방북 전 비건 대표를 만난 핵심 당국자 역시 "비건 대표가 본국과 교신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비건 대표가 처음부터 작정하고 '호랑이굴'에 들어가 담판을 벌이고 있단 얘기입니다.

[질문1-1] 원래 협상이라는 게 끊임없이 전달하고 조율하는 과정인데 본부랑 교신할 필요가 없다는 게 무슨 말입니까?

핵심 당국자는 "미국의 협상전략은 이미 다 나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미국이 내놓을 수 있는 상응 조치는 이미 다 마련됐다는 건데요.

미국은 준비한 카드를 하나씩 내놓으며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한 수 싸움을 하고 있는 겁니다.

또 카운터 파트너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와 첫 담판이지 않습니까.

본국과 수시로 교신하며 당장 최종 합의문을 도출하기보다 판돈을 어디까지 올릴 수 있는지 가늠하고 알아보는데 더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그러면 조 기자가 보기에 이번 만남에서 미국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 하나의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겁니까?

바로 우라늄 농축 시설 전부를 폐기하는 겁니다.

북한이 폐기를 약속했고 대외적으로 잘 알려진 영변 핵시설뿐 아니라 숨겨 놓은 다른 농축 시설도 다 신고하고 폐기하란 겁니다.

여기 보이는 봉이 천연 우라늄을 고속으로 회전시켜, 폭발성이 강한 핵물질을 뽑아내는 원심분리기인데요.

북한은 현재 이 봉만 최소 4천여 개 정도 가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기급 우라늄을 연간 80kg 생산할 수 있는데 핵무기 4개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보수적으로 계산한 건데요.

숨겨놓은 원심 분리기를 다 합치면 1만여 개가 넘을 것이란 일각의 주장도 있습니다.

[질문3] 미국이 비핵화 여러 단계 중에 우라늄에 집중하는 이유가 뭡니까?

북한이 미국에 폭격 리스트를 주는 것이라며 '핵 리스트' 제출을 강하게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반발하는 핵 리스트 신고를 뒤로 미뤘습니다.

대신 미래 핵부터 하나씩 제거하고 검증하는 수순을 밟겠다는 겁니다.

아무리 ICBM을 반출하고 폐기해도 북한이 뒤에서 계속 핵물질을 만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핵물질 생산 시설부터 완전 제거하고, 그다음 단계로 ICBM 등을 폐기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겠다는 구상입니다.

정치부 조아라 기자였습니다.

▶관련 리포트
1. 비건, 이틀째 평양 담판…의제 조율 놓고 줄다리기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Si2oWK

2. “우라늄 농축 시설 신고해야 비핵화 진전”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Dgiq9y

3. 북미, 2차 정상회담 합의문 ‘조약’ 추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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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눈치보나 돈이 없나…北 건군절, 올해는 조용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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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뉴스분석]길어지는 ‘깜깜이 평양 담판’…팽팽한 기싸움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TCm5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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