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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느님’ 너 마저…설 연휴 이후 생활물가 ‘들썩’
2019-02-07 19:56 사회

지갑이 얇아져도 먹는 걸 줄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국민간식인 치킨부터 즉석밥까지 줄줄이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얼마나 올랐는지 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간식', 치킨.

가격은 계속 올라 어느덧, 2만 원에 근접했습니다.

"이 치킨이 한 마리에 1만 8천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1만 6천 원에서 2000원 오른 가격입니다."

치킨집에 공급되는 생닭 가격이 올랐고, 최저임금 인상 부담이 현실화된데다,

배달 어플리케이션 수수료까지 늘어난 겁니다.

[남모 씨 / 치킨집 점주]
"닭을 한 마리 팔아서 1000원 2000원 벌면 다행인데, 이러다 보면 자영업자 다 망하는 상황이죠."

여러 중소형 치킨 프랜차이즈도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까지, 최대 2000원까지 올릴 계획입니다. 

게다가 이번달 중 유명 햄버거 브랜드와 즉석밥 가격 인상도 줄줄이 예고돼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송영리 / 서울 성북구]
"오르면 서민들 입장에서 별로 좋지 않죠. 싼 거 찾겠죠 그렇죠?"

[최은총 / 서울 도봉구]
"용돈도 적은데 부담스럽기도 하고 아쉽죠."

소득 증가 속도를 앞지르는 생활물가 때문에 '이제 치킨도 격주로 먹어야 한다'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임솔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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