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조는 미국의 정치쇼”…국경 다리 폐쇄한 마두로
[채널A] 2019-02-07 20:10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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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텅 빈 고속도로, 국정을 파탄 내 축출위기에 몰린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길을 가로 막았습니다.

자신을 체면을 위해 국제사회의 구호물품 통로를 막은 겁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다리 위가 텅 비었습니다.

거대한 컨테이너와 유조탱크가 도로 3개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국제사회의 원조를 거부하며, 콜롬비아와 국경이 맞닿은 다리에 임시 울타리를 설치한 겁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해외 원조가 자신을 쫓아내기 위한 미국의 정치쇼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
"우리는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제국주의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 등 서방 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는 과이도 국회의장은 국제사회에 원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경제난은 정국 혼란과 함께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호세 멘도사 / 베네수엘라 시위대]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약이 없어서, 먹을 것이 없어서 죽어간다는 것은 더이상 비밀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부족합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SNS에 봉쇄된 고속도로 사진을 올리고, 굶주리는 국민에게 원조가 도달하도록 허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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