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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주면 벤치 신세”…‘리틀야구’ 감독은 맞고소
2019-02-08 19:39 뉴스A

채널A가 단독보도한 서울 리틀야구단 감독의 각종 의혹과 관련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감독은 오늘 성 접대 의혹 등을 제기한 학부모들을 고소했고, 학부모들은 돈을 제대로 주지 않으면 경기 출전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현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학부모는 리틀야구단 감독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주장 학부모 B씨]
"감독의 개인 비리, 그리고 가장 큰 것은 상급 학교 진학에 대한 협박, 이런 것들입니다."

다른 학부모도 금품을 요구하는 분위기를 견디다 못해 야구단에서 나왔다고 말합니다.

[피해 주장 학부모 C씨]
"분위기를 먼저 만들어요. 전체 분위기를 무겁게 한다든가 가라앉게 해서 화를 낸다든가. 나한테 뭐 바라는 건지…. "

[여현교 기자]
"리틀야구단 감독의 눈 밖에 난 선수들은 출전 대신 벤치를 지켜야 했다고 학부모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피해 주장 학부모 D씨]
"감독이 딱 인사 한 만큼만 가르친다. 인사 안 하는 아이는 아무래도 게임에서 타순이나, 게임에서 배제되는… "

[피해 주장 학부모 E씨]
"(대회가) 끝날 때까지 벤치에 앉아있었어요. 4일 동안 벤치에 앉아있었어요."

최근 감독에서 사임한 A 씨는 이와 관련해 자신을 금품수수와 성 접대 의혹 등으로 고소한 학부모들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채널A는 입장을 듣기 위해 A 씨에게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1way@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변은민

<알려드립니다>

본 방송은 지난 2월 7일 리틀야구단 감독이 학부모들로부터 금품 및 향응을 수수했다는 의혹 등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업무상 횡령, 금품과 향응 수수에 대해 혐의가 없다는 결정을 내렸기에 이를 알려드립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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