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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떡’ 맛있는 박물관…국내외 관광객 인기
2019-02-08 20:06 문화

추위와 미세먼지 때문에 실내 체험과 전시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보는 박물관 보다 먹는 박물관이 인기라는데요.

김치와 떡을 주제로 한 맛있는 박물관에 이현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조리실에 모인 외국인 관광객들.

주방장의 설명을 듣고서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려 김치를 만들어봅니다.

[슈훼이룡 / 중국 상해]
"보기에는 간단하게 보이지만 많은 공정이 들어갔다는 걸 알게 됐고요. 만들어보니까 즐겁습니다."

이 박물관에서는 김치의 역사와 종류를 한눈에 살펴보고, 직접 김치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

[나경인 / 김치박물관 학예사]
""열 명 중에 세 명 정도가 외국인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한국인의 대표적인 음식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시작으로 방문하는 것이 이유 중 하나이고요."

또 다른 우리 먹거리인 떡을 주제로 한 박물관에는 100여 가지의 떡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백일과 회갑 등 통과의례 때마다 상에 오르는 떡은 물론, 계절마다 다른 떡과 도구들이 실제 모습 그대로 재현돼 있습니다.

"박물관 한 켠에는 떡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요. 이렇게 반죽을 하고서 떡살을 찍어 무늬를 넣어주면 꽃산병이 완성됩니다."

[김희연 / 떡 박물관 학예실장]
"떡이라는 우리나라 음식에도 많은 매력이 있습니다. 그 매력을 직접 눈으로 보시고 몸으로 체험하시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인의 생활 깊숙이 자리잡은 음식 문화를 주제로 한 박물관이 색다른 볼거리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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