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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오세훈은 고심 중
2019-02-11 19:31 뉴스A

자유한국당은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도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추격전에 나섰던 홍준표 전 대표가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내일은 후보등록 마감일입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막판 고심중입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당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지금까지 진행된 당권 경쟁이 불공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과 일정이 겹치는 만큼 전대를 2주일 늦추자고 제안했지만, 당 지도부가 선거 초반 앞서가는 황교안 전 총리의 당선을 위해 일정 조정을 거부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황교안 대세론'이 확산되자 패배했을 때 타격을 고려해 불출마로 돌아섰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막판 고심중입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나서 오 전 시장의 출마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전대 출마를 선언한 황 전 총리와 김진태 의원은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 계획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 전 국무총리]
"같이 다 함께하는 그런 전당대회가 되길 바랐습니다.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강병규 기자]
"후보 등록은 내일 하루 뿐입니다. 오 전 시장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흥행이 예상됐던 한국당 전대는 황 전 총리와 김 의원간 싱거운 2파전으로 치러질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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