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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생산량 7위…인도 이어 멕시코에도 밀렸다
2019-02-11 20:05 뉴스A

우리 자동차 업계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자동차 생산량 5위를 유지해왔는데요.

최근 인도에 뒤지더니 이제는 멕시코에까지 밀리고 말았습니다.

20년 전으로 돌아간 수준입니다.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차노조가 오늘 발간한 소식지입니다.

민주노총과 함께 대정부 투쟁을 벌이겠다는 내용입니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
“"탄력근로제 저지문제, 광주형 일자리 문제, 최근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문제 이런 문제를 다 포괄해서 투쟁방침을… "

앞서 르노삼성 본사는 노조가 4개월 동안 부분 파업을 이어가자 한국에서 신차 생산 물량을 배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 했습니다.

노사갈등이 격화하면서 자동차산업 경쟁력은 뒷걸음질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량은 402만대를 겨우 넘어 세계 7위를 기록했는데요.3년 연속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20년 전 수준으로 후진했습니다."

특히 국내 공장이 생산기지로서 매력을 잃는 등 대내외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한국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
"활발하게 경제성장이 이루어지다보니까 인도는… 북미쪽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멕시코를 생산거점으로 가동하거든요. 저임금이니까…"

어렵지만 돌파구는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전기차 판매 세계 8위에 올랐습니다.

[이항구 / 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요즘은) 기존 브랜드업체들에 대한 평가도 미래차에 대한 준비력을 가지고 평가합니다."

이제 한국 자동차업계는 친환경차 기술력 확보와 고비용, 저효율 생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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