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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보이콧 의사 접고 전당대회 출마 선언
2019-02-12 11:04 정치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폄훼 발언 논란이 정치권 공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시작했습니다.

[질문1] 국회로 가봅니다. 최선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조금 전 출마를 선언했죠?

[리포트]
네. 오늘부터 한국당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데요.

조금 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개혁보수의 가치를 지키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오는 27일 북미정상회담과 전당대회 일정이 겹치면서 오 전 시장 등 일부 당권 주자들은 "전대를 연기하지 않으면 후보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주장해왔는데요.

김병준 비대위원장 등의 설득에 오 전 시장이 보이콧 입장을 접고 출마 결심을 굳힌 겁니다.

앞서 홍준표 전 대표와 정우택, 심재철, 안상수 의원은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한국당 전대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 전 시장, 김진태 의원 3파전으로 치러질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질문2]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당 몫의 5.18 진상조사 위원 2명을 재추천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한국당 반응 나왔습니까.

네. 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어떤 문의나 통보 없이 임명을 거부했다"고 반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재추천 요청이 한국당을 무시하고, 의회 민주주의에 정면 도전하는 것이란 주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4당은 국회 윤리특위에 5.18 폄훼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의원 3명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

민주당은 '5.18 망언 처벌법'을 당론으로 추진하며 맹공에 나섰습니다.

논란의 당사자인 김진태 의원은 광주를 찾아 당권 주자 일정을 소화 중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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