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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룸]한국 대기업 주재원, 터키에서 피습
2019-02-12 11:55 국제

글로벌뉴스룸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의 터키법인 주재원이 현지인들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이스탄불의 회사 사무실 주변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가해자들이 주재원을 폭행하고 달아났는데요.

피해자는 코뼈가 부서지는 등 큰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았고 트라우마에도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인은 검거되지 않았지만 '묻지마 폭행'보다는 업무상 거래에 불만을 품은 현지 사업자가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법인에선 작년에도 신변의 위협을 느낀 주재원이 임기를 마치지 전 조기 귀국한 바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비밀리에 망명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영부인이 '플랜B'를 준비하라고 마두로를 압박했다고 전했는데요.

실각하더라도 베트남의 게릴라처럼 베네수엘라를 끝까지 지키겠다던 마두로의 공언과는 상반된 행보입니다.

망명 후보지로는 쿠바, 멕시코, 러시아, 터키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극심한 경제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방 국가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는 마두로 대통령과 그에 맞서는 과이도 국회의장의 강경 대치로 정국 혼란까지 가중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헝가리 정부가 파격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내놨습니다.

'유럽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 성향의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국정연설에서 "출산율을 높여 이민자가 들어오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셋째를 낳으면 정부 대출금을 전액 탕감해주는 것은 물론, 네 명 이상을 낳으면 평생 소득세를 면제해주는 등 7가지의 출산 장려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헝가리는 현재 여성의 합계출산율이 1.45로 유럽 평균인 1.58에 못 미치고 있는데요.

서유럽의 고임금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인력 유출로 인구가 매년 3만 2000여 명씩 줄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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