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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증거 자료 다 냈다”…김웅 “공정한 수사 바란다”
2019-02-17 19:14 사회

폭행과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된 손석희 JTBC 사장이 19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손 사장은 "사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출석한 지 19시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손석희 JTBC 사장.

[손석희 / JTBC 사장]
"(폭행·배임 등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신 겁니까?)
사실이 곧 밝혀지겠죠."

자신의 혐의를 뒤집을 증거 자료 역시 냈다고 밝혔습니다.

[손석희 / JTBC 사장]
"(증거) 다 제출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하루 앞당겨 경찰에 출석한 손 사장은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손 사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크게 3가지입니다.

지난달 10일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를 폭행하고, 협박했다는 혐의와 함께 손 사장이 김 씨에게 용역사업을 제안한 게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어 김 씨가 부정하게 취업 청탁을 했다고 말해 김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씨는 "공정한 수사를 통해 이번 사건의 진실과 실체가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안보겸 기자]
"경찰은 손 사장의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조만간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프리랜서 기자 김 씨도 부를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abg@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오성규
그래픽 :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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