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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센터 vs 오페라하우스…회담장 두고 ‘줄다리기’
2019-02-18 19:22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지만 베트남 하노이의 회담장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북한과 미국의 신경전 때문입니다.

미국은 컨벤션센터를. 북한은 오페라하우스를. 서로 자기 쪽 숙소와 가까운 곳을 제안한 겁니다.

하노이 현지 연결하겠습니다.

이동은 기자!

[질문1] 처음엔 국립 컨벤션센터가 유력하다고 보도가 나왔는데, 서로 밀고당기기 하느라 결정된 게 아직 없나보군요.

[리포트]
네,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말씀하신대로 국립컨벤션센터가 유력했는데요.

어제 밤부터 갑자기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인데요. 이 오페라하우스가 회담 장소로 함께 검토되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지도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김창선 부장이 문제를 삼은 게 바로 숙소와 회담장 사이 거리입니다. 일종의 기싸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트럼프 대통령 숙소로 유력한 메리어트 호텔과 컨벤션센터는 붙어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숙소로 검토되고 있는 소피텔이나 맬리아 호텔에서는 제법 떨어져 있지요. 그래서 김 위원장 숙소와 가까운 오페라하우스를 어젯밤부터 검토하기 시작한 겁니다.

보시는 영상은 어제 채널A가 취재한 건데요. 오페라하우스를 함께 둘러본 김창선 부장과 미국 대표들이 오페라하우스 옆에 위치한 소피텔호텔에서 함께 나오는 장면입니다.

회담까지는 9일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내일이나 모레쯤이면 회담장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김정은의 집사로 알려진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이틀 전 하노이에 도착했었지요. 지금까지 어디어디를 둘러봤나요?

김창선이 다녀간 곳은 김 위원장 방문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 관심사인데요. 김 위원장의 숙소와 회담장, 그리고 방문지 후보지를 다녀왔습니다.

그제 하노이에 도착하자마자 숙소 후보지인 호텔 3곳을 집중적으로 살펴봤고, 어제는 아침 일찍 하노이 북쪽, 삼성전자 공장이 있는 지역과 산업단지 하이퐁, 관광지 할롱베이 등을 둘러본 것으로 보입니다.

밤에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오페라하우스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오늘은 김 부장 차량만 베트남 정부 청사를 오가며 인공기가 그려진 서류를 전달할 뿐이었습니다.

미국 대표단도 호텔에서 아침을 먹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북미 대표들은 이번 주까지 하노이에 머물며 의전 경호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관련 리포트
1. 컨벤션센터 vs 오페라하우스…회담장 두고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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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독]북한 외무성 직원, 베트남 북한군 묘지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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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北 호위사령부, 김정은 옆에서 ‘인의 장막’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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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트럼프, 국내 정치 실패 만회하려 북핵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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