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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영빈관…하노이 컨벤션센터 후보서 탈락
2019-02-19 19:25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베트남 북미 정상회담이 8일 뒤로 다가왔습니다. 정작 회담장소는 아직도 확정되지 못했습니다.

유력했던 하노이 컨벤션센터는 북한의 반대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북한이 버티면 당할 장사가 없다는 사실이 이번에도 확인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남준 기자!

[질문1] 그렇다면 회담장은 어디가 유력한가요?

[리포트]
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묵고 있는 베트남 영빈관 앞입니다.

베트남 소식통을 취재했는데 이 곳 영빈관이 북미정상회담이나 북베트남 정상회담장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도 검토되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베트남 정부는 미국과 북한 국기를 거리에 내걸고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영빈관 인근에 무선 인터넷망과 CCTV를 새로 설치했습니다.

또 오후에는 영빈관에 대형 그림 10여점이 반입됐습니다.

김일성과 호찌민 주석이 악수하는 그림이 포함됐는데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배려 차원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 숙소로 검토되는 소피텔 호텔 내부 그림들도 오늘 교체됐습니다.

동선 확인을 하는 듯 미국 대표단 차량이 비상등을 켠 채 영빈관 주변을 도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 곳 영빈관과 함께 오페라하우스와 호수가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 호텔이 회담장 후보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유력했던 컨벤션센터는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와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북한이 반대해 후보지에서 탈락했습니다. 

[질문2] 경호 논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경호는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이 맡고 있는데요.

김 부사령관은 오후 이 곳 영빈관을 나서 김정은 위원장 숙소로 검토되는 소피텔 호텔에서 베트남 보안국 부사령관을 만나 경호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호텔을 찾은 김 부사령관은 베트남 부사령관과 악수를 한 뒤 별도의 방으로 옮겨 경호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회담장 경호와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때 경호를 참고해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북미 의제 협상팀도 하노이로 이동 중입니다.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가 김성혜 등과 함께 베이징을 경유해 조만간 하노이에 도착합니다.

알렉스 윙 미 국무부 부차관보가 미국을 출발했고,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도 20일쯤 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 2차 실무회담이 하노이가 아닌 방콕에서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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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목받는 영빈관…하노이 컨벤션센터 후보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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