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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당~하노이 열차 타보니 김정은 ‘차량 이동’ 이유 있었다
2019-02-23 19:03 뉴스A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넘어오는 기차가 처음 서는 곳이 동당역인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이곳에서 차로 바꿔 타고 하노이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열차를 타고 하노이까지 가지 않는 이유를 직접 기차를 타본 유승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트남 동당역은 새 단장에 한창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곳에 내린다는 소식이 돌자 주민들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동당역 인근 주민] (싱크 짧음)
(최근 1~2주 사이에 공사가 진행된 게 맞나요?)
"네 맞습니다. 아마 김정은 위원장 때문인 것 같아요."

역사안은 일반인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티켓도 역사 밖 사무실에 판매할 정도로 내부 보안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역사 안으로 들어가보니 김 위원장의 방탄차량을 싣고 내릴 것으로 보이는 지지대를 만드는 중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곳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 특별열차를 타고 이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직접 열차 티켓을 끊어봤는데요. 열차를 타고 하노이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열차 시속은 50km 남짓으로 KTX의 1/5 수준. 오래된 선로 탓에 열차는 멈추거나 덜컹거리기 일쑤입니다.

[현장음]
"덜컹. 덜컹."

할롱베이 인근을 지나자 멋진 풍경도 이따금 나오지만, 대부분 시멘트 공장이나 평범한 마을 풍경이 줄을 잇습니다.

국제선 열차는 하노이 북부 지암역에 멈춰섭니다. 하노이 시내부터 선로가 좁아져 더 이상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안 / 열차 관계자] (싱크 짧음)
(중국에서 열차가 오게 되면 무슨 역에 서나요?)
"동당과 박장, 그리고 지암역에서 서게 됩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쯤 동당역에서 출발했는데요. 지금 이곳 지암역에 도착하니 밤 7시 반을 넘겼습니다. 4시간 반 정도 걸린 겁니다. 차로 올 경우 최소 한시간은 더 일찍 올 수 있기 때문에 기차보단 차를 타는 게 더 편할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동당역에서 내려 전용차량으로 하노이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베트남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이기상 추진엽 (베트남)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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