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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갇힌 한반도…3월도 답답한 날 많을 듯
2019-02-23 19:28 뉴스A

나흘째 미세먼지가 극성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는데요,

당분간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하늘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과 산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뿌옇게 가려져 있습니다.

오늘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과 강원 영서 등지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주말 나들이객들은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김선영 / 전북 전주시]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아이들도 기침도 하고 목도 아프다고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나들이하기 불편합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어제에 이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토요일이라 차량 제한은 없었지만, 사업장과 공사장에서는 작업 시간을 줄여 먼지 배출을 최소화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미세먼지는 오늘처럼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문제는 당분간 미세먼지를 씻어낼 만한 비나 강풍 예보가 없어 고농도 미세먼지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점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센터장]
"특별한 일 없다면 좀 장기적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3월 1일까지도 다음 주 중에도 나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죠."

중국발 황사까지 더해지면서 3월 한 달은 미세먼지에서 자유롭지 못한 답답한 날이 많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최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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