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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기념관서 국무회의…유관순 열사에 1등급 서훈
2019-02-26 19:38 정치

돌아오는 금요일은 3.1절 100주년 입니다.

청와대는 오늘 국무회의를 임시정부의 주역인 백범 김구 선생 기념관에서 진행했습니다.

정부는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을 1등급으로 올렸습니다.

손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코트에 검은 넥타이를 한 문재인 대통령이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찾았습니다.

[현장음]
"세 번 분향하시겠습니다."

임시정부 요인들의 묘역을 두루 참배한 문 대통령.

임시정부 주석과 초대 경무국장을 지낸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국무회의를 열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친일을 청산하고, 독립운동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출발이기도 합니다."

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공공청사가 아닌 외부에서 국무회의를 연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부각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회의에선 유관순 열사에게 국가 유공자 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는 안건도 의결했습니다.

유 열사는 지난 1962년 국가유공자 5등급 중 3등급에 해당하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지만,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는 유 열사의 서훈 격상을 주장해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3·1절 공식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관순 열사 유족에게 훈장을 직접 수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scud2007@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오성규
그래픽 :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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