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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열차 8량 줄여 베트남 입성…특별열차 다시 중국행
2019-02-26 19:59 정치

김정은 위원장을 태운 열차는 베트남 국경을 넘기 직전 1시간 20분 정도 중국 핑샹에 머물렀는데요.

이 시간 동안 열차 일부를 끊어내는 작업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동당역 플랫폼의 길이보다 김 위원장의 열차가 더 길었기 때문입니다.

핑샹에서 권오혁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트남 동당역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위원장의 열차는 모두 13량이었습니다.

평양을 출발해 66시간 중국 내륙을 달릴 때는 21량이었는데 8량이 사라진 겁니다.

21량이 모두 정차할 만큼 동당역 플랫폼이 길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열차를 이끌던 기관차도 바뀌었습니다.

기관차를 교체하고 특별열차 일부를 끊어내느라 핑샹에 1시간 20분 머물렀다는 관측입니다.

국경을 넘는 열차는 원활한 통신과 안전 운전을 위해 일반적으로 기관차를 바꾸는데 최신 중국 기관차로 교체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내려 준 특별열차는 12시 25분 핑샹을 거쳐 다시 난닝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60시간 넘게 달려온 특별열차는 정비를 위해 핑샹역보다 규모가 큰 역으로 이동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항공편으로 돌아가기 위해 미리 열차를 보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핑샹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영상취재: 위보여우(VJ)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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