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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무거운 마지막 하루’…분위기 묻자 동문서답
2019-03-02 19:03 정치

회담이 결렬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묵은 멜리아 호텔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하노이를 떠나기 전 마지막 밤과 당일 아침, 멜리아 호텔의 모습을 조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대표단이 묵고 있는 멜리아 호텔의 마지막 밤은 무거웠습니다.

베트남 공식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대표단의 표정은 밝지 않았습니다.

실무협상을 맡았던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혁철 /북한 대미 특별대표]
(대표님 안녕하세요. 협상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한 북한 외무성 관계자는 북미회담 결렬 이후 분위기를 묻자 딴 소리를 합니다.

[북한 외무성 관계자]
(분위기 어떻습니까.)
"베트남 방문은 잘 되고 있습니다."

출발 당일 아침 로비는 분주했습니다.

레드 카펫이 깔리고, 북한 대표단의 짐은 속속 호텔 밖으로 옮겨집니다.

김 위원장이 등장하기 직전 경호는 한층 강화됩니다.

곳곳에 경호원이 배치되고

[현장음]
"여기 서 계시면 (안됩니다.)"

로비에 있던 사람들은 레스토랑으로 쫓겨납니다.

나흘간 철통 경비가 펼쳐졌던 이 곳 멜리아 호텔은 다시 일반 손님들의 예약을 받는 등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 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김용균 추진엽(베트남)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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