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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오는 중국발 미세먼지…첫 5일 연속 비상저감조치
2019-03-04 19:26 뉴스A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중국까지 최악의 공기질이 빨갛게 표시됩니다.

예외없이 사막과 황무지 지역인데, 우리 한반도만 예욉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넘어오는데

요즘은 바람이 불지 않아 더 쌓이고 있습니다.

그 바람에 수도권과 충청권에 사상 처음으로 5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에서 한강 북쪽으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에 가려 온통 뿌옇게 보입니다.

맑은 날 북한산과 도봉산, 아차산까지 뚜렷하게 보이는 것과 확연하게 다릅니다.

[강래리 / 초등학생]
"코가 막히고 기침이 나와요."

초중고등학교는 강당이나 체육관 같은 실내 시설에서 입학식을 열었고, 실내 공간이 없는 학교는 교실에서 방송 시스템을 활용해 원격 입학식을 치렀습니다.

운동장에선 아이들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

학부모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조 / 서울 서대문구]
"앞으로 계속 학교에 와야 되는데… 공기가 안 좋아서 운동장에서 뛰어놀 수도 없고, 그런 부분이 매우 불편해요. 정말."

수도권에는 사상 처음으로 닷새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시청과 구청 등 공공기관 주차장이 전면 폐쇄되고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금지됩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모레까지 계속되다가 사흘 뒤 해소될 전망.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7일에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해오면서 바람이 상당히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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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공기질 ‘심각한 오염’…황사까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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