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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대표의 수상한 ‘조미료통’…국과수 정밀 검사
2019-03-04 19:33 사회

승리의 친구이자 클럽 버닝썬의 공동대표를 맡았던 이모 씨.

경찰 유착과 마약 투약 의혹으로 집중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은 이 씨의 집에서 수상한 분말이 담긴 조미료통을 압수했습니다.

이어서 정다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클럽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 씨가 취재진을 피해 조사실로 들어갑니다.

[이모 씨 / 클럽 버닝썬 공동대표]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십니까?) … "

경찰은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과 함께 이 씨의 마약 투약 혐의도 수사 중입니다.

특히 지난 달 이 씨의 집에서 조미료통에 든 흰색 분말을 찾아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했습니다.

이 씨는 이 분말이 '수면제'라고 주장했지만,경찰은 오히려 '수면제를 조미료통에 보관했다'는 주장에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미 이 씨가 마약류인 엑스터시를 투약한 사실을 확인하고 버닝썬 관계자와 손님 등 10여 명과 함께 형사입건 한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을 어디서 공급 받았는지 수사 중" 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미성년자 출입 사건 당시 클럽과 경찰관 사이 돈 전달책으로 지목된 핵심 증인에 대한 회유 정황도 새로 드러났습니다.

[이모 씨 / 폭력조직원]
"(버닝썬 측은 내가) 해외에 나가주기를 원했던 부분이 있었고…"

경찰은 버닝썬 측이 경찰 유착 의혹을 덮으려 조직적으로 입을 맞춘 정황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박주연
그래픽 :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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