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공군 훈련도 축소…한미 연합훈련 운명은?
[채널A] 2019-03-04 19:48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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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핵화의 진척과는 무관하게 한미 연합 훈련이 줄줄이 폐지되고 있지요.

올 4월과 5월로 예정된 해병대와 공군의 훈련도 바람 앞의 등불 신세입니다.

남아 있는 한미 훈련의 운명은 어떤지

안건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한미 연합 지휘소 연습인 '동맹연습'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까지 '키리졸브'로 불리던 훈련인데 이번엔 절반으로 줄여 일주일 간 진행됩니다.

항공모함 등 다양한 전략자산이 한반도로 총출동했던 '독수리훈련'은 아예 폐지됐습니다.

4월 해병대 상륙 '쌍용훈련'에는 일본에서 F-35B나 강습상륙함 같은 최신예 자산이 더 이상 오지 않습니다.

미군 병력 일부만 들어와 연합훈련 명맥만 이어갈 전망입니다.

지난해 F-22랩터와 B-52 전략폭격기 등 대규모 공중전력이 참가해던 '맥스선더' 역시 주한 미 공군 전력만 참가하는 등 축소됩니다.

북한을 자극할 수 있고 한반도 전개에 돈이 드는 훈련은 다 폐지되거나 축소된겁니다.

군사 훈련이 쪼그라든 건 북한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1년 동안 대대급 이상 대규모 훈련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름이 부족한 북한 사정상 대규모 훈련은 김정은 위원장 참관 때만 과시용으로 진행됩니다.

재작년엔 전차 도하 훈련을 비롯해 각종 사격훈련, 섬 상륙 훈련 등을 김 위원장이 참관했지만 11월 화성-15형 발사 이후론 군 부대 훈련에 얼씬도 않고 있습니다.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대규모 포병을 동원한 사격 훈련은 전술 훈련과 전혀 관련 없는 무력 시위 성격의 도발이었어요. (당분간) 대규모 훈련은 자제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규모 중대급 대남침투 훈련은 꾸준히 포착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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