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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대사에 ‘중국’ 모르는 장하성 내정…‘보은인사’ 논란
2019-03-04 19:56 뉴스A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 대사들이 조만간 교체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주중대사로 내정된 장하성 전 대통령 정책실장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전문가가 아니라는 이유입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중대사에 장하성 전 대통령 정책실장이 내정되면서 보은인사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 전 실장이 중국어를 잘하는 중국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부 1기 경제정책을 총괄한 대통령 측근에 대한 배려 차원이라는 분석입니다. 

대통령 측근 인사의 주중대사 자리 이동은 이전 정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명박 정권에서는 류우익 전 비서실장이, 박근혜 정권에서는 권영세 전 국회의원 김장수 전 안보실장이 주중대사를 거쳤습니다.

'관계'를 중시하는 중국을 배려해 대통령 측근을 보내온 겁니다. 

하지만 외교 전문성이 부족하다 보니 외교성과는 부진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김한권 / 국립외교원 교수] 
"한중관계가 수교밀월 관계에서 전략적 압박 관리 관계로 바뀌었기 때문에 외교적 경험이 풍부한 분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주일대사와 주러대사에는 전문외교관 출신인 남관표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이석배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가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아라 기자] 
임종석, 한병도, 탁현민에 이어 장하성 전 실장마저 청와대 근무 후 또 다른 주요 보직으로 이동하면서 '돌려막기 인사'란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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