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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파란 하늘…미세먼지 3분의 1로 급감
2019-03-07 19:30 뉴스A

오늘은 모처럼 파란 하늘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시민들은 오랜만에 야외에서 다가오는 봄을 즐겼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정기곤 / 서울 서대문구]
"오늘만 같아도 살 만해요. 엊그제도 자전거를 탔는데 마스크를 써도 머리가 아파요. 너무 힘들어요."

모처럼 파란 하늘과 바람을 만끽하며 강변을 질주합니다.

아이와 함께 운동 나온 아빠도 신이 났습니다.

[김동민 / 서울 성북구]
"어제까지만 해도 날씨가 안 좋아서 밖에도 못 나왔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밖에 소풍을 나오게 됐습니다."

오늘 오후 5시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2마이크로그램으로 어제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어제의 3분의 1로 떨어져 보통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이현용 기자]
"어제까지만 해도 낮 시간대 자전거를 빌리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오늘은 지금까지 열 대 넘게 나갔습니다."

서울 도심은 보기 좋게 탁 트였습니다.

자동차는 다리 위를 시원스레 내달리고, 먼지 속 숨었던 건물도 제모습을 찾았습니다.

잠실에서 바라본 한강 북쪽은 사방이 구분되지 않았던 그제와 달리 다리와 건물, 산까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미세먼지는 당분간 보통 수준을 이어갈 전망.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다음 주에도 대체로 한때 나쁨 정도 외에는 나쁜 미세먼지 농도가 있는 날은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전국 곳곳에서 봄꽃 축제가 열리면서 본격적인 봄철의 개막을 알립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김용균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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