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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대결로 번진 ‘캡틴 마블’…댓글·평점 양극화
2019-03-08 20:00 뉴스A

이런 가운데 새로 개봉한 여성 히어로 영화 캡틴 마블이 남녀 성 대결의 격전지가 됐습니다.

평점 테러와 평점 몰아주기 속에서 개봉 3일 만인 오늘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그녀 같은 존재는 본 적이 없어 그녀는 단지 시작일 뿐이야.”

마블의 첫 여성 단독 히어로 영화로 한국에서 세계 최초 개봉한 캡틴 마블은 개봉과 동시에 스크린을 점령했습니다.

개봉 영화 중 매출 점유율이 80%를 넘는데, 박스 오피스 2위인 한국영화 '항거'의 20배 수준입니다.

[이유진 / 서울 종로구]
“여성 히어로물은 또 처음이니까 기대도 되고 색다른 것 같아서…”

[김완중 / 서울 강서구]
“특별히 남성 히어로라고 해서 더 강하고 그런 것 보다는 똑같은 것 같아요. 여성 히어로나 남성 히어로나"

페미니즘 영화라는 평가 속 댓글 전쟁은 물론, 포털 사이트 등에서 일부러 높거나 낮은 점수를 몰아주는 평점 대결까지 벌어졌습니다.

캡틴 마블에 대한 네티즌 평점은 여성의 평균 평점이 남성 평점보다 3배에 가까웠고, 1점을 준 사람이 38%, 10점을 준 사람은 37%로 극단으로 갈렸습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페미니즘 영화라고 공언도 했고 영화 속에서 여성의 주체성 자각과 같은 콘셉트가 나오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인 오늘에 맞춰 개봉합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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