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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걷히면 손님 맞을 준비…튤립 100만 송이 축제
2019-03-10 19:03 문화

미세먼지가 걷히고 날씨도 조금씩 풀리면서, 꽃 축제도 하나 둘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00만 송이 튤립을 위해 꼬박 1년을 준비하는 축제도 있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안을 가득 메운 튤립들.

오는 16일부터 놀이공원에서 열리는 튤립 축제에 선보일 꽃들입니다.

비닐하우스 온도를 실온보다 높은 25도로 맞춰 일찍 꽃을 피운 뒤, 바깥 날씨에 적응하기 위해 밖으로 내놓습니다.

튤립이 피는 기간은 단 열흘 정도.

44일간의 축제기간 만발한 튤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튤립의 개화시기를 치밀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비닐하우스마다 온도를 다르게 하거나, 노지에 심어 자연적으로 4월 중순에 꽃이 피게 합니다.

"같은 꽃이지만 이렇게 활짝 핀 것과 봉우리 상태인 것이 있는데요. 꽃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개화 시기를 인공적으로 조절하고 있는 겁니다."

가장 마지막에 들어갈 튤립은 영하의 저온 저장고에서 보관합니다.

튤립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꼬박 1년이 걸립니다.

미리 내년의 꽃 축제 테마와 콘셉트를 정하고, 10월쯤 네덜란드에서 알뿌리를 수입합니다.

[박원순 / ㅇㅇ놀이공원 책임]
"품종을 어떤 걸 쓸 건지 면밀하게 조사를 하고 최고로 좋은 품질의 튤립 품종을 확보하기 위해서 미리 1년 전부터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른 봄 싱그러운 봄날을 선사하는 100만 송이의 튤립.

꽃이 피는 화려한 무대 뒤에는 과학적인 노하우와 정성이 숨어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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