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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돌연 은퇴 선언…“모든 의혹 밝히겠다”
2019-03-11 19:45 뉴스A

성접대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가수 빅뱅의 멤버 '승리'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처음엔 자신이 경영여 관여했던 서울 강남의 클럽이 성폭행 마약 의혹이었지만 이제 수사가 너무 커지면서 내린 결정입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가수 승리가 오늘 오후 돌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승리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중인 사안은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모든 의혹을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승리는 그러면서 모든 수사기관이 자신을 조사하고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에서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스스로 용납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습니다.

일부 빅뱅 팬들은 지난 9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승리의 퇴출을 요구한다는 성명서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승리의 논란이 커지면서,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늘 주가가 14% 넘게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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