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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예능·공연 줄줄이 하차…연예계 ‘조마조마’
2019-03-12 19:28 뉴스A

정준영 씨는 3가지 TV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게 됐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준영 씨와 단체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눴던 다른 가수들은 '나는 상관없다'고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가수 용준형, 가수 이홍기가 그랬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준영 씨는 미국 LA에서 진행되던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에서 배제됐습니다.

방송사측은 이미 촬영을 마친 정씨의 출연 분량은 모두 편집하기로 했습니다.

[프로그램 관계자]
"그 사건(몰카 파문)으로 하차하는 건데, 오늘 낮에 공식입장 나갔어요. (기존 촬영본은) 모두 다 편집할 예정이에요."

이로써 정 씨는 파문 하루만에 3개의 TV 예능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게 됐습니다.

또 음악 페스티벌인 '뷰티풀 민트 라이프' 측도 SNS를 통해 출연 취소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2012년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가수로 데뷔한 정 씨.

그동안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지만, 이번 일로 연예계 생활 최대 고비를 맞게 됐습니다.

정준영 파문으로 연예계는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단체 채팅방에 거론된 가수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이 공유된 어떤 채팅방에도 있던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홍기도 팬들과의 오픈 채팅방에서 "걱정말라"며 간접적으로 자신이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버닝썬 폭행사건으로 촉발된 이른바 '승리 게이트'가 다른 연예인으로 확산되면서 연예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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