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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CCTV 영상 있는데…수사 안 한 강남경찰서
2019-03-12 19:37 뉴스A

이번엔 또 다른 논란의 클럽 '아레나' 관련 소식입니다.

1년 넘게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던 클럽 내 폭행사건 가해자가 재수사 2주 만에 붙잡혔는데요.

그동안 증거를 확보하고도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남의 클럽들과 경찰 유착 의혹이 커지고 있는 대목입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곳으로 지목된 클럽 '아레나'

지난 2017년 10월, 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일행이 맡아둔 자리에 안내를 받지 않고 합석했다가 보안요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아레나를 찾았던 한 손님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하지만, 1년 4개월이 지나도록 경찰은 가해자를 찾지 못했고 미제사건으로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사건 당시 아레나 보안요원으로 일했던 A 씨가 가해자로 지목됐습니다.

클럽 버닝썬과 경찰 유착 의혹이 불거진 뒤 서울지방경찰청 미제사건전담팀이 지난달 25일부터 재수사에 나선지
불과 2주 만에 가해자를 붙잡은 겁니다.

클럽 내외부에 설치됐던 CCTV 영상이 결정적 증거였습니다.

그런데 재수사팀의 증거는 이미 최초 수사를 맡았던 서울 강남경찰서에서도 확보했던 CCTV 영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최초 수사에서 CCTV 영상이 배제된 이유와 함께 실제 유착 정황이 있는지 등도 조사해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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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클럽 CCTV 영상 있는데…수사 안 한 강남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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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레나 실소유주…16개 업소 운영하는 ‘강남 큰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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