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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규제 풀어…LPG 차량 누구나 산다
2019-03-12 19:52 뉴스A

지금까지 택시나 렌터카 등에만 허용했던 LPG 차량을 앞으로 누구나 살 수 있게 됩니다.

정치권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그동안 묶어놨던 규제를 풀기로 한 겁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LPG 충전소. 줄을 선 차량은 대부분 택시로 일반 LPG차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LPG 차량은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만 살 수 있고 택시, 렌터카 등으로만 사용이 제한돼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인은 일부 차종을 빼고는 5년 이상 탄 LPG 차량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누구나 새 LPG차량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의결해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선 기자]
LPG 차량의 구매 제한을 허문 건 높아진 미세먼지 위협을 줄이기 위해서인데요.

환경부에 따르면 LPG 차량이 휘발유차나 경유차에 비해 미세먼지 원인 물질을 덜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PG의 리터 당 가격도 휘발유 가격의 60%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하지만 뒤늦은 정책인데다 미세먼지 절감 효과도 미미할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일찍 논의가 돼서 차종개발에 시간을 좀 줬어야 되는 거고, 그래봐야 기대할 수 있는게 저감효과 비율이 1% 미만일 것이다."

또한 정유 세수가 줄어 향후 LPG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 전유근 김태현 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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