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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특혜 논란…육참총장 “엄정하게”, 육군 “조치 안 해”
2019-03-14 19:48 뉴스A

얼마전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군 복무 중에 과도한 휴가를 쓴 것으로 드러나 특혜 논란이 일었는데요.

오늘 육군 참모총장이 국회에서 엄정한 조치를 약속했지만 말 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군 복무 중인 가수 지드래곤의 특혜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표창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드래곤이) 과도한 휴가를 사용하고, 육군이 왜 스타란 이유만으로 전혀 기강을 확립하지 못하는지 분노가 높습니다."

[김용우 / 육군 참모총장]
"공정성 문제에 훼손이 가지 않도록 보다 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드래곤은 복무 기간 1년 가운데 109일을 부대 밖에서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병가를 47일 내는 등 총 76일의 휴가를 썼고 33일간 입원했기 때문입니다.

특별 대우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김 총장은 엄정한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김용우 / 육군참모총장]
"(연예인이라고) 법규가 비정상적으로 적용되는 건 결코 있을 수 없고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우 / 육군참모총장]
"엄정하고 공정하게 조치하겠습니다."

하지만 육군은 이미 지드래곤이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휴가를 썼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다시 조사를 한다 해도 추가 조치는 없을거란게 육군의 설명이었습니다.

육군 수장의 약속이 빈말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이호영 이준희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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